[인사노무관리] 근로시간 설계와 관리, 근로시간 단축 논의

 

근로시간 설계와 관리

 

1. 근로시간설계의 개념

 

조직의 성과를 달성하면서도 각 개인의 욕구 충족에 지장이 없도록 근로시간의 길이, 근로의 개시, 종료 및 휴게시간의 결정, 교대근무 등 근로형태 및 근로시간 배분의 결정, 휴가, 휴일 등을 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

 

 

2. 근로시간설계의 배경

 

성과 = f(능력, 모티베이션, 근무시간)

 

성과는 개인들의 능력과 모티베이션이 얼마나 긴 시간동안 발휘되는가에 달려있다. 이 공식에 나타난 바와 같이 성과를 내는데 있어 근로시간은 임금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근로조건 중 하나이다. 그러나 근로시간은 필연적으로 근로자의 자유시간을 제한하기 때문에 근로자의 욕구충족에 제약이 생기게 되며 이로 인해 사업장 내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.

 

 

3. 근로시간설계의 목적

 

근로시간의 다양한 설계와 관리를 통해 ①작업생활의 질과 개인생활의 질을 동시에 향상하여 근로의욕을 제고할 수 있다. 이를 통해 ②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, ③노사관계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. 이렇듯 근로시간설계는 ④근로자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비금전적 보상요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있다.

 

 

4. 근로시간설계의 유형

 

(1) 고정적 근로시간제

회사에 의해 근무해야 하는 시간이 고정되어 있어 근로자가 개인적으로 이를 변경시킬 수 없는 근로시간 형태

▷ 기업 관리상 편의성에 초점을 둔 것으로 근로의 시작과 종료시간이 전 종업원에게 동일하게 적용

 

(2) 선택적 근로시간제

회사가 일정기간 동안의 총 근로시간을 정해놓으면, 근로자가 그 총 근로시간의 범위 내에서 시업과 종업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근로시간관리 방식

▷ 의무근무시간대(core time)과 선택근로시간제(flax time) 및 휴게시간으로 구성된다.

▷ 직무간 상호의존성이 높지 않으며, 대민/대고객/대관 활동의 비중이 낮은 직무에 적합하다.

▷ 생산성, 결근율, 이직률, 직무만족도, 조직이미지 등의 향상을 가져온다.

▷ 반면 감독과 통제가 어려워진다는 점, 직원간 협동이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다.

 

(3) 탄력적 근로시간제

기업 측 사정이나 필요에 따라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배분하는 제도이다.

주평균 근로시간이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특정한 날 또는 주에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하여 근로하는 것이 가능하다.

 

(4) 단시간 근로제

파트타임 근무를 말한다. 시간적·계절적 피크타임을 극복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으며, 단시간 작업자들인 경우 피로도가 감소하고 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.

▷ 시간대를 달리하여 투입되는 단시간 근로자들이 발생하기에 관리감독의 부담이 증가되고, 정규직 근로자들에 비해 애사심이 부족한 문제가 있다.

 

(5) 교대근무제

근로자를 둘 이상의 작업조로 편성하고, 하루의 근무시간대를 일정 시간대별로 구분하여 작업조를 투입하는 방식

▷ 기계나 설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근로자의 생활리듬을 파괴하고 가정생활·사회문화적 생활에 제약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.

 

(6) 압축 주 근무제(compressed workweek)

주당 총 근로시간 내에서 정상적인 근로일수보다 적은 일수에 작업량을 완수하고 긴 주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.

▷ 기계나 설비의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, 줄어든 근무일에 연장근로를 해야하기 때문에 근로자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문제가 있다.

 

(7) 근무시간 계정제

특정기간 동안 발생된 소정근로시간과 실제근로시간과의 차이를 근로시간계정에 적립하여 운영하는 제도이다.

▷ 초과근로시간에 대해서는 계정에 저축해두었다가 수당 혹은 휴가로 보상하게 된다.

▷ 기업은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며 연장근로에 부가되는 가산수당들을 줄일 수 있게 되므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.

 

 

5. 근로시간 단축 논의

 

[배경] 장시간 근로로 인한 근로자 삶의 질이 저하되는 측면을 개선하고, 고용기회 창출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측면에서 논의되고 있다.

 

[장점] ①산업재해 예방 : 노동력 재생산 및 손실 감소

②일과 삶의 균형(WLB) 확보 : 자기개발과 기술습득의 시간 확보

③고용창출기회 : 작업공유(work sharing)의 활용

④성장구조로의 전환 : 비용중심적 경쟁전략에서 탈피

 

[단점]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저하가 없는 경우 결국 ①비용이 증가하게 되고, ②기업 설비 활용도가 저하되며, ③노동강도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.

 

[과제] ①목적의 명확화 : 고용창출의 목적인지, 고용유지의 목적인지 목적을 분명히 설정

②업무관행과 조직문화 개선 : 낭비시간 최소화, 성과와 무관한 작업의 제거, 불필요한 추가근로 제거

③제도 개선 : 능력주의 임금체계의 실현, 근로시간의 유연화,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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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 전우선 노무사입니다.
공인노무사 2차 인사노무관리 시험을 준비하며 정리하였던 내용을 공유합니다.
저는 정준모 노무사님의 인사노무관리 강의를 수강했고, 본 정리 내용도 정준모 노무사님의 'RECAP 인사노무관리 강의워크북'을 토대로 하였습니다.
이 외에도 신인사관리(박경규 저), 신인적자원관리(김영재, 김성국, 김강식 저), 인적자원관리 전략노트(김유미 저) 등을 참조하였습니다.